송일국 “삼둥이 달력, 수익 3억 가까이 전액 기부…기억에 남는 순간”
‘라디오스타’서 밝힌 깜짝 고백…“300부 예상했는데 36만 부”
2025-05-08 장나래 기자
[뉴스플릭스] 장나래 기자 = 지난 5월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913회는 어버이날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송일국, 오민애, 정시아, 가수 KCM이 출연해 각자의 육아 경험과 가족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일국은 삼둥이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며, 자신도 놀랐던 인기 사례로 ‘삼둥이 달력’을 언급했다. 그는 “그때는 정말 반신반의였다. 많이 안 팔릴 줄 알고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이 이어졌다. 송일국은 “36만 부 정도가 팔리면서 매출이 20억 원 가까이 됐다. 순수익만 해도 3억 가까이 됐고, 거기에 조금 보태 3억 원을 채워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아내와 함께 ‘300부만 팔려도 다행이다’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일국은 2008년 판사 정승연 씨와 결혼해 2012년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얻었다. 이들 가족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시청자들과 만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둥이의 근황과 함께,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들과의 관계에 대해 송일국이 조심스러우면서도 따뜻한 아버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