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근현대문학관, 야간 문학 프로그램 '오월의 달밤' 개최
이태준의 숨결 따라, 문학과 향기를 오감으로 느끼는 특별한 밤
2025-05-15 김민수 기자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성북근현대문학관에서 기획전시 '이태준, 그리고 성북'과 연계해 오는 23일, 시민들과 함께하는 야간 문학 프로그램 '오월의 달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설가 이태준이 거주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온 성북동의 역사성과 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성북구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학과 예술을 자연스럽게 만나는 특별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성북근현대문학관 일대에서 진행되며, ▲달밤: 성북의 월야 ▲수연산방 북카페 ▲김동성 작가 북토크 ▲문학 속 향香 체험 등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문학 속 이야기와 향기, 정서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성북의 문화적 깊이를 새롭게 느낄 수 있다.
성북구는 이번 '오월의 달밤' 프로그램을 통해 성북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을 재조명하는 한편, 시민들의 인문학적 감수성을 한층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태준이 실제로 머물렀던 공간에서 문학과 차, 향기, 음악이 어우러지는 체험은 성북근현대문학관이 지역사회와 살아 숨 쉬는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