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맛 전쟁 본격 개막…미친맛집, 성시경·마츠시게의 ‘불꽃 밥친구 케미’로 돌아왔다
닭구이 vs 오리고기, 순대국밥 vs 돈코츠 라멘…한일 대표 맛집 대결에 시선 집중
[뉴스플릭스] 한소영 기자 = 공개와 동시에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화제의 프로그램 <미친맛집>(연출 김인식, 작가 윤신혜)이 더욱 강력해진 포맷으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은 성시경과 마츠시게가 본격적인 ‘한일 맛 교환’에 나서며 각국 대표 메뉴로 정면승부를 펼친다.
지난 시즌에서 서로의 맛집을 소개하며 훈훈한 케미를 쌓아온 두 사람은 이제 진정한 ‘밥친구’를 넘어, ‘맛의 자존심’을 건 대결에 돌입한다. 한국의 오리고기와 일본의 숯불 닭구이, 순대국밥과 돈코츠 라멘, 짜장면과 야키소바 등 음식으로 국경을 넘는 이들의 여정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첫 대결의 포문은 마츠시게가 열었다. 그가 내세운 일본 전통 맛은 바로 토종닭을 화로에 직접 구워 먹는 숯불 닭구이. 식당에 들어선 성시경은 “냄새부터가 다르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고, 마츠시게는 고기가 익자마자 순식간에 접시를 비우는 저력을 보였다. 이에 질세라 성시경은 자신의 접시에 고기를 몰래 챙기는 귀여운 반격을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마츠시게가 강력 추천한 ‘어미 닭’은 단단한 식감과 깊은 풍미로 성시경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는 “이건 한국에서도 못 먹어본 맛”이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고, “진짜 미쳤다”는 말로 그 맛을 요약했다.
식사 후에는 각자의 방식으로 계란밥을 만들어 먹고, 추가 고기를 주문하는 등 식탁 위의 열기가 한층 고조됐다. 성시경은 “한국 오리고기로 제대로 붙어보자”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예고했고, 마츠시게 역시 “그건 꼭 먹어보고 싶다”며 흥미를 드러냈다.
<미친맛집>은 단순한 미식 여행을 넘어 음식 속 문화와 기억, 그리고 사람 간의 정을 함께 전하며 진화된 ‘먹방’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의 유쾌한 기 싸움과 따뜻한 유대 속에서 전개되는 ‘맛 교환’은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미각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