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시각예술 기획전 ‘The visual-able object’ 개최…감성과 조형의 경계를 넘다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5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회화·혼합매체 등 실험적 작품 20점 전시

2025-05-23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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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동시대 평면 조형예술의 흐름을 조망하고, 감성과 개념이 시각적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예술적으로 탐색하는 ‘2025 강남구 시각예술 기획전 2차: The visual-able object’를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압구정로 소재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강남구의 연중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내 예술 소통 공간을 마련하고 시각예술의 다양성을 시민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감성과 조형의 경계 넘기’를 중심 키워드로 삼은 이번 기획전에는 회화와 혼합매체 기반의 실험적 작업을 선보이는 김아야, 심미나, 장인희 작가가 참여해 총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The visual-able object’는 ‘볼 수 있는 것’ 혹은 ‘보이게 된 것’이라는 의미를 함축하며, 오브제와 텍스트, 레이어링 등 다양한 기법이 결합된 평면 작업을 통해 개념과 감정이 시각적 형태로 전환되는 과정을 탐구한다.

작가별로는 김아야가 회화와 오브제를 결합해 기억과 공간의 관계를 시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이며, 심미나는 감정의 흐름을 색채와 선의 움직임으로 시각화한 작품을 전시한다. 장인희는 도시의 구조와 사회적 관계망을 혼합재료로 표현한 다층적 작업을 통해 현실을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전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입장은 무료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감상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기획전은 강남구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시각예술의 다양성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도시의 예술 인프라를 꾸준히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