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2.31달러선 등락…기술적 반등과 규제 변수 주목

단기 지지선 유지 속 상승 시도…SEC와의 법적 공방 재점화로 투자자 이목 집중

2025-05-28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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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5월 28일 기준, 가상자산 리플(XRP)은 2.31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단기적인 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2.275~2.290달러 구간의 지지선이 유지되면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리플은 2.275달러 지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세를 일시적으로 멈춘 바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현재 XRP는 상승 삼각형 패턴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355~2.356달러 구간의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2.44달러, 나아가 2.55달러 이상까지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공방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리플사는 최근 SEC에 새로운 법적 의견서를 제출하며, XRP가 더 이상 '증권'으로 간주될 수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번 의견서는 디지털 자산이 발행 이후 거래되는 과정에서 투자 계약의 성격을 상실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규제 불확실성 해소의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리플의 향후 가격 움직임이 기술적 지표뿐만 아니라 규제 당국과의 관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분위기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35달러 저항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중기적으로는 2.62달러 선까지의 상승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하방 지지선은 2.10~2.15달러 구간에 형성돼 있어, 해당 구간이 무너지지 않는 한 단기 조정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한편, 일부 분석가는 리플의 장기적 시가총액이 최대 1조 5천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XRP의 확장성과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로서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리플의 단기 및 중장기 흐름은 기술적 요인과 함께 정책 및 제도적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향후 재판 진행 상황과 주요 가격 구간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