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 31일 ‘예술힐링놀이터’ 개최… 온 가족 위한 예술축제의 장

대형 인형극·서커스·그림책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도심 속 예술놀이동산으로 변신

2025-05-30     김민수 기자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 송형종)이 운영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이하 양천센터)이 오는 5월 31일(토), 유아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 축제 프로그램 <예술힐링놀이터>를 개최한다. ‘예술놀이동산’을 테마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어린이의 첫 예술 경험을 일상의 문화예술로 자연스럽게 확장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축제의 핵심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약 5미터 규모의 대형 인형극 <달달달>, 서커스와 게임 요소가 결합된 <서커스 게임즈>는 5~7세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환상적인 세계로 이끈다.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의 오감 체험형 공연 <쿵쿵쿵>은 3~5세 영유아가 직접 무대에 올라 신체 감각을 깨우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유아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그림책 힐링 콘서트 <나의 음악>도 준비돼 있어, 음악과 이야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제공된다.

양천센터는 행사 당일 센터 전체를 ‘팝업 예술놀이터’로 탈바꿈시킨다. 대형 인형 전시는 물론, 공연 속 장면을 간접 체험하는 미로형 체험존, 문경 작가와 함께하는 커뮤니티 아트,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안무 감독 이병윤이 진행하는 댄스필름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현장에서 촬영된 댄스필름은 행사 직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전혜주 작가의 상설 전시 <먼지정원>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행사는 양천센터 내 800평 규모 야외수조 공간을 무대 삼아 대형 공연과 체험 활동이 펼쳐지며, 실내 공간에는 영유아 대상 토들러존도 마련된다. 유아차를 동반한 관객을 위한 보관소 운영은 물론, 티소믈리에와 협업한 ‘어른라운지’도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예술힐링놀이터>는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연속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5월과 9월에는 종합 예술축제 형식으로, 6월과 8월에는 시각예술 중심의 ‘미술놀이터’, 7월에는 워크숍 중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각 회차는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기별로 색다른 예술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천센터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예술을 일상처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채롭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 예술을 즐기고 치유받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