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축제 ‘파동: WAVE TO US’, 학생과 지역이 함께 만든 문화 축제로 마무리

투명한 예산 공개·다채로운 무대·학생 주도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본질’ 되살려

2025-06-02     김민수 기자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지난 5월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를 뜨겁게 달군 2025년 대동제 ‘파동: WAVE TO US’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종합 기획사 메이드인헤븐에이전시가 총괄 기획 및 연출을 맡아, 진정한 ‘학생 중심 축제’의 모델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5월 8일과 9일 양일간 펼쳐진 무대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첫날 무대에는 김혜림, 서인국, 이무진이 차례로 올라 깊이 있는 감성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둘째 날에는 청하, 싸이, 마크툽이 참여해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싸이의 공연은 축제명 ‘파동’에 걸맞게 관객의 함성과 열기가 물결치듯 퍼지며 축제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캠퍼스 곳곳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부스와 이벤트가 진행됐다. ‘멍때리기 대회’, ‘캠퍼스 영화제’ 등 창의적인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며 캠퍼스를 하나의 열린 축제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번 축제가 특히 주목받은 이유는 행사 기획과 운영 전반에 걸친 ‘투명성’과 ‘학생 우선’ 원칙에 있다. 아티스트 섭외 비용부터 무대 장비 렌탈까지 모든 예산 항목이 사전 공개되었으며, 메이드인헤븐에이전시는 중간 유통을 배제하고 직접 협의한 원가 기반 예산 구조로 최대 효율을 실현했다.

상명대 측은 “전례 없이 투명한 계약 방식과 기획사의 전문성 덕분에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축제가 됐다”며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과 지역 사회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배우 겸 가수 서인국의 무대는 전격적인 재능기부로 이루어져 감동을 더했다. 출연료 없이 참여한 그의 무대는 이번 축제의 진정성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았다. 이는 메이드인헤븐에이전시의 독창적인 네트워크와 기획 역량이 만든 결과로, 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이드인헤븐에이전시 박상민 디렉터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수익이 아닌 가치를 중심으로, 대학 축제의 본질을 회복하고 새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파동: WAVE TO US’는 그 이름처럼 단순한 파장을 넘어서, 상명대 학생들과 지역 사회 모두의 마음속에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며 2025년 대학 축제의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