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에인절스, 애슬레틱스에 2-1 승리…연장 접전 끝 6연승 질주
소리아노 12탈삼진 호투, 슈엔울 결승 2루타…에인절스, 애슬레틱스전 전승 유지
2025-06-11 김재민 기자
[뉴스플릭스] 김재민 기자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6월 11일(수)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는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한 시즌 전적 6전 전승을 이어갔다.
에인절스 선발 호세 소리아노는 이날 7이닝 2피안타 1실점 12탈삼진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탈삼진을 작성했다. 경기 초반 5이닝 동안 무피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노히트 가능성도 보였으나, 6회 브렌트 루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기록은 아쉽게도 중단됐다.
0-1로 뒤지던 에인절스는 8회 말 대타로 출전한 트래비스 드아르노가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연장 10회 말, 신인 외야수 노란 슈엔울이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리며 결승타를 기록,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슈엔울에게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연장 결승타점이었다.
애슬레틱스 선발 미치 스펜스는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지만, 불펜과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이 패배로 이어졌다. 애슬레틱스는 이날 경기 패배로 최근 원정 13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에인절스는 최근 8경기에서 6승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중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양 팀은 오는 6월 12일(목) 오전(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에인절스는 스윕을, 애슬레틱스는 연패 탈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