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메츠, 내셔널스에 5-4 연장승…매크닐 끝내기 적시타로 4연승
소토 홈런·2루타 맹활약…10회 매크닐 워크오프 안타로 상승세 이어가
2025-06-11 김재민 기자
[뉴스플릭스] 김재민 기자 = 뉴욕 메츠가 6월 11일(수) 오전(한국시간)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끝에 5-4로 승리했다. 메츠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하며 최근 16경기에서 13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내셔널스가 먼저 분위기를 가져갔다. CJ 에이브럼스가 솔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선발 매킨지 고어는 6이닝 2실점(6탈삼진)으로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메츠는 후안 소토의 한 방으로 반격에 나섰다.
3회, 소토는 친정팀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의 포문을 열었고, 8회에는 2루타를 때려낸 뒤 스타링 마르테의 득점을 도우며 4-4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피트 알론소도 8회 동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중심 타선의 역할을 다했다.
연장 10회 초, 메츠 불펜 릭 가렛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고, 10회 말 공격에서 승부가 갈렸다. 선두타자 제프 매크닐이 첫 타구에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자동 주자였던 루이산젤 아쿠냐가 홈을 밟으며 끝내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내셔널스는 경기 내내 리드를 지키는 듯했으나, 불펜의 뒷심 부족과 결정적인 순간의 수비 집중력 저하로 승리를 놓쳤다. 9회까지 선전했지만 마지막 한 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메츠는 오는 6월 12일(목) 오전(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메츠와 반격을 노리는 내셔널스의 재대결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