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0.17달러선 하락…온체인 활성 증가 속 기술적 분수령 도달
대규모 고래 거래 포착…$0.168 지지 여부가 단기 향방 좌우할 듯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6월 18일 기준 도지코인(DOGE)은 전일 대비 1.92% 하락한 0.17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고점은 0.1740달러, 저점은 0.1649달러로, 최근 며칠 간 좁은 범위 내 등락을 거듭하며 단기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다.
도지코인의 온체인 활동은 최근 들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약 233억 달러 규모, 609억 DOGE에 달하는 고래 지갑 간 대규모 이동이 포착되었으며, 일일 활성 주소 수는 15만7천 개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로, 플랫폼 기반 이용자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고래 움직임은 향후 상승 모멘텀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나, 일각에서는 차익 실현 목적의 자산 재배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현재 DOGE는 기술적으로 하락 삼각형 패턴의 중단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0.168~$0.170 지지 구간이 무너질 경우 $0.15~$0.13 수준까지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낙관적 시나리오에 따르면 $0.175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0.20~$0.24 구간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고 있어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도지코인 가격 흐름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특히 중동 리스크)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단기적으로 기술적 지지선을 방어할 경우, 온체인 기반 회복 흐름과 결합되어 반등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0.168선 붕괴 시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어, 투자자들은 지정학 리스크 및 글로벌 거시지표 발표에 따른 시장 반응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결국 도지코인은 지금이 기술적·심리적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며, 향후 가격 방향은 단기 지지선 방어 여부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