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리플 시세, 1XRP당 2.15달러…ETF 기대감과 기관 수요가 가격 지지

법적 불확실성 해소 국면 진입…단기 저항선 돌파가 관건

2025-06-20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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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2025년 6월 20일 현재 리플(XRP)은 1XRP당 2.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0.46% 하락한 수치로, 이날 고점은 2.18달러, 저점은 2.14달러를 기록하며 2.10~2.20달러 사이에서 안정적인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리플 시세는 최근 기관 투자 확대와 현물 ETF 상장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3iQ가 XRP 현물 ETF 'XRPQ'를 출시해 투자자 접근성을 높였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유사 ETF의 승인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 플랫폼 폴리마켓은 미국 내 ETF 승인 확률을 약 90%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XRP의 법적 리스크 완화가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SEC와의 장기 소송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향후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동시에 대형 기관 유입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네트워크 지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일 활성 주소 수는 평균 29만5천 개 수준으로 급증했으며, 1만 XRP 이상을 보유한 '고래' 지갑 수도 2,700개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리플 네트워크의 실사용성과 기관 투자 확대 흐름을 동시에 반영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다만, 단기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2.20달러 선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으며, 이 구간 돌파 여부가 추가 상승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거래량 측면에서도 최근 하루 기준 약 15% 감소세를 보이며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플의 향후 시세 흐름과 관련해 △미국 및 캐나다 내 ETF 출시 관련 발표, △SEC와의 소송 최종 결론, △네트워크 활성화 지표, △기관 자금 유입 동향 등을 주요 관전 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수들을 면밀히 주시하며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