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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연이은 흥행... "남은 1주일 여백의 미"
뮤지컬 '웃는 남자', 연이은 흥행... "남은 1주일 여백의 미"
  • 김인식 기자
  • 승인 2022.08.19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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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뉴스플릭스] 김인식 기자 = 완벽함을 넘어선 뮤지컬 '웃는 남자'가 마지막 1주일을 남겨둔 가운데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 최초 '그랜드슬램' 흥행 대작으로 스토리, 음악, 캐스팅, 무대 등 완벽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웃는 남자'가 오는 22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한국 뮤지컬 사상 최대 흥행작의 면모를 입증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매 시즌 티켓 오픈에서 온라인 티켓 예매사이트 멜론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공연 카테고리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대다수의 회차가 순식간에 전 좌석 매진되며 흥행작 면모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작품은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 부문 최우수,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을 휩쓸며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EMK뮤지컬컴퍼니의 두 번째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기이하게 입이 찢어진 그윈플렌을 통해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조명한 의미를 남기며 뮤지컬을 넘어선 감동을 전하고 있다. 

17세기 영국을 무대 위에 고스란히 재현한 작품은 가난과 부의 대비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무대 예술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빈틈없이 채우며 시선을 사로잡은 무대는 오필영 무대디자이너의 손끝에서 탄생, 서사와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들며 개막 직후부터 호평이 쏟아졌다.

보석과 금, 은으로 장식되어 빛을 발하는 왕실을 비롯해 비현실적으로 거대하게 무대 위에 자리하며 무게감을 자랑하는 침대, 영국 귀족들이 모두 모인 궁궐의 정원, 끝없이 늘어트려진 강렬한 컬러의 커튼 등은 엄청난 부를 사실적으로 표현해냈다. 

여기에 서사의 전개에 따라 변화하는 아름다운 조명이 무대를 물들이고, 디테일하면서도 상징적인 소품들은 한층 더 강렬하고 인상적인 장면으로 많은 이들의 입소문을 자아냈다.

특히 피날레 장면의 동화 속에 들어온 듯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 흩어지는 파도를 형상화한 듯 섬세한 움직임의 천 위로 날아오르는 그윈플렌과 데아의 모습은 조명, 영상화의 환상적인 조화로 숨 막히게 아름다운 무대 예술의 정점을 이뤘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한국 공연계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하는 배우들의 열연도 매력을 더한다.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뮤지컬 배우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은 그들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그윈플렌과 완벽한 무대를 탄생시켰다.

탄탄한 실력과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휘어잡는 우르수스 역의 민영기, 양준모를 비롯해 섬세하고 강렬한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조시아나 여공작 역의 신영숙, 김소향, 순수한 영혼으로 무대를 사로잡은 데아 역의 이수빈, 유소리 등 배우들은 모든 장면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하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작품은 뮤지컬 ‘마타하리’, ‘레베카’, ‘모차르트!’ 등을 흥행 대작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극작 및 연출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과 함께 월드클래스의 창작진이 참여해 더욱 높아진 완성도로 탄생시켰다. 

압도적 스케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EMK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8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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