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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감독 노동주', 11월 개봉 확정
영화 '영화감독 노동주', 11월 개봉 확정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10.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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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각장애인 영화감독이다”
이미지 = 영화 '영화감독 노동주' 포스터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세계 최초 평화주의 시각장애인 영화감독 노동주의 꿈을 향한 끝없는 도전을 그린 영화 '영화감독 노동주'가 오는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영화감독 노동주'는 단절된 시각에도 영화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세계 최초 평화주의 시각장애인 영화감독 ‘노동주’의 촬영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감독 노동주'는 제13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한국다큐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 2022년 영국 라스트 하울 국제영화제에 ‘Honorable Selection’으로 선정되었고,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4월 제42회 장애인의 날 기념 국회 상영회를 가지며 더 나은 장애인의 삶을 위한 협력에 기여한 바 있다. 상영회에 앞서 '영화감독 노동주'의 메가폰을 잡은 임찬익 감독은 한 인터뷰를 통해 “사회가 갖고 있는 시선과 편견을 깨는 노동주의 당당한 모습을 담고자 노력했으며, 이번 상영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갈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임찬익 감독을 비롯한 제작사 ㈜미학인우주선은 장애인의 불우한 삶에 초점을 맞춘 기존 미디어 작품들과는 달리 영화 '영화감독 노동주'는 그들도 비장애인과 같이 꿈을 꿀 수 있다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짙은 용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블록인 노란색 블록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난 시각장애인 영화감독이다’라는 포스터의 카피 문구는 영화의 주인공 ‘노동주’ 감독을 제대로 보여주며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시각장애인들에게만 통용되는 흰 지팡이를 쥔 채로 점자블록 길을 걷고 있는 ‘노동주’ 감독의 모습은 단절된 시각에도 시각 예술인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모습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배경을 가득 채우고 있는 카피 문구들은 영화의 주인공 ‘노동주’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들이 예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들을 한 번에 보여주며 불가능해 보이는 꿈이라도 결코 포기하지 말라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들을 담고 있다.

특히, 시각-청각 장애인들을 배려한 배리어프리 상영작이라는 문구로 장애를 넘어 모든 관객들이 다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임을 강조하고 있어 더욱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각 장애를 가졌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는 노동주 감독의 이야기로 극장가에 따스한 온기를 선물할 영화 '영화감독 노동주'는 오는 11월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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