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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배리어프리 공연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배리어프리 공연
  • 김영광 기자
  • 승인 2022.10.31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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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음성으로 경계없는 무용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이 배리어프리 무용 공연인 '구조의 구조'와 '침묵'을 11월과 12월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11월4일과 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안무가 이재영(시나브로 가슴에)의 '구조의 구조'는 4년 만의 재공연이다.

​2018년 예술극장의 기획공연인 '아르코 파트너'에 초청돼 제작, 초연된 작품이다.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소리를 진동으로 느낄 수 있는 배리어프리 이용법(우퍼 조끼)을 제공한다. 우퍼 조끼는 소리를 진동으로 바꿔 리듬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전달하는 보조 장치다.

​'구조의 구조'에선 단순히 음악에 반응하는 것을 넘어 진동의 강약과 리듬을 작품에 맞게 디자인해 제공한다. 12월3일과 4일엔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안무가 장혜림(99아트컴퍼니)의 '침묵'이 펼쳐진다.

​장혜림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로, 2016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정돼 초연을 올렸다. 이후 세 번의 재공연을 통해 시대 변화를 투영하며 발전시켜 왔다.

아트컴퍼니의 배리어프리 무용 공연 '침묵' (사진=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제공)

이 작품은 무용의 특성을 고려해 움직임 분석을 기반으로 한 음성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두 작품의 배리어프리 제작 과정의 기록은 12월말 예술극장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 이용법은 무용계 현장 예술가와 예술극장의 무대 기술 분야 전문가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은 민간예술단체와 협업으로 지난해부터 배리어프리 공연을 제작해오고 있다.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8편의 연극과 1편의 무용에 음성해설, 자막해설, 수어통역, 터치투어 등을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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