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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아시아 필름 파이낸싱 포럼(HAF) NAFF상 수상
홍콩-아시아 필름 파이낸싱 포럼(HAF) NAFF상 수상
  • 김인식 기자
  • 승인 2023.03.27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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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서사를 포크 호러로 녹여낸 흥미로운 프로젝트” 올해 BIFAN ‘잇 프로젝트’ 자동 선정, 비즈니스 미팅 기회 제공

[뉴스플릭스]김인식 기자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지난 15일 열린 제21회 홍콩-아시아 필름 파이낸싱 포럼(HAF) 시상식에서 <독약묘>에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 네트워크’(NAFF)상을 수여했다. "독약묘"(The Poison Cat)는 HAF 공식 선정작 36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관 티엔(Guan Tian)이 감독을 맡고, 양 차오(Yang Chao)·비비안 바오(Vivian Bao)·딩 닝위엔(Ding Ningyuan)이 제작한다.

▲ (왼쪽부터) "독약묘"의 제작자 딩 닝위엔·비비안 바오·양 차오와 BIFAN의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가 지난 15일 열린 제21회 홍콩-아시아 필름 파이낸싱 포럼(HAF) 시상식에서 NAFF상 시상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천국제영화제
▲ (왼쪽부터) "독약묘"의 제작자 딩 닝위엔·비비안 바오·양 차오와 BIFAN의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가 지난 15일 열린 제21회 홍콩-아시아 필름 파이낸싱 포럼(HAF) 시상식에서 NAFF상 시상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천국제영화제

BIFAN의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는 “독약묘"는 중국 장족에 전해져 내려오는 괴담을 토대로 한 여성 서사를 포크 호러(Folk Horror, 민속 공포) 장르로 녹여낸 흥미로운 프로젝트”라면서 “다수의 작품 이력을 가진 프로듀서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라 작품의 제작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독약묘"는 이번 수상으로 BIFAN의 산업 프로그램(B.I.G) 중 하나인 NAFF ‘잇 프로젝트’(It Project)로 자동 선정된다. 또한 BIFAN 개최 기간에 전 세계 장르영화의 투자·제작 및 배급 관계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다. B.I.G 수상작 후보로도 이름을 올린다.

NAFF상 2021년 수상작 "도화"(Peaches, 감독 제니 순)는 영화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영화감독 앤드류 업튼이 함께 만든 제작사 ‘더티 필름’(Dirty Films)이 참여, 작품 완성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4년 수상작 "G 어페어"(G Affair, 감독 리 척 판)와 2016년 수상작 "최면재판"(Guilt by Design, 감독 라이시우콴·시팍람·리우용타이)은 BIFAN과 다시 인연을 맺었다. "G 어페어"는 제23회 BIFAN(2019) 경쟁부문 ‘부천 초이스’에 초청받았고, "최면재판"은 제24회 BIFAN(2020) ‘월드 판타스틱 블루’ 부문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BIFAN 남종석 산업 프로그래머는 “BIFAN과 HAF는 2011년 업무 협약을 맺으며 새로운 아시아 장르 영화 인재를 발굴하는 데에 앞장서 왔다"면서 ”BIFAN은 앞으로도 아시아의 유망한 감독·제작자들을 발굴해 그들의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HAF는 매년 3월 개최하는 홍콩국제영화제(HKIFF)의 산업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감독들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전 세계 영화인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는 프로젝트 마켓이다. BIFAN과 HAF는 아시아 장르영화 제작 활성화 및 영화인 네트워크 구축과 글로벌 인재 발굴을 위해 2011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012년 NAFF상을 신설, HAF 출품 프로젝트 중 1편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제27회 BIFAN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NAFF는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오프·온라인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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