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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멸의 여자',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 영화 속 음악
영화 '불멸의 여자',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 영화 속 음악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3.03.28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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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플라이 멤버 '성기완' 음악감독 참여로 주목
영화] '불멸의 여자'
영화 '불멸의 여자'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연극 무대를 그대로 스크린에 담아내며 진정한 ‘스테이지 시네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을 보여줄 영화 '불멸의 여자'가 성기완 음악감독의 참여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영화 음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불멸의 여자'는 손님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강요당하는 화장품 판매사원 ‘희경’과 눈가 주름방지용 화장품 반품을 요구하는 갑질 손님 ‘정란’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파격 잔혹극.

'불멸의 여자'는 사건이 전개될수록 연극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클로즈업, 조명, 효과음 등 영화적 장치를 통해 새로운 ‘스테이지 시네마’라는 장르를 탄생시키며 언론 시사회 이후 호평들이 쏟아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극단적인 클로즈업, 독특한 촬영 기법,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까지 이 작품이 연극 무대 위에서 진행된다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 인디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의 멤버로 활동했던 성기완 음악감독의 즉흥 연주를 효과음으로 삽입해 현장감을 더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3호선 버터플라이에서 17년간 활동하며 2013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상 등 3개 부문을 수상,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라듸오 데이즈', '미스터 소크라테스' 등의 음악을 맡아 관객의 몰입도를 더욱 극대화해주며 힘을 실어 주었다. 특히, 최종태 감독과는 영화 '플라이 대디'에서 총 디렉팅을 맡으며 인연을 이어갔다.

'불멸의 여자'를 연출한 최종태 감독은 “음악 또한 영화처럼 강렬한 메시지가 담겼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 1세대 인디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 전 멤버 ‘성기완’ 음악감독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이어 “성기완 음악감독에게 즉흥적으로 효과음이 필요한 부분을 보여주어 즉석에서 연주하는 식으로 음악을 만들었다. 영화를 관람하다 보면 장면 곳곳에 나오는 효과음이 디지털 음원이 아닌 실제 악기 소리라는 걸 들을 수 있어 영화 속 상황을 더욱 집중하게 해준다”라고 밝히며 그를 통해 영화의 완성도가 높아졌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영화에 삽입된 효과음과 노래가 디지털로 제작된 음악이 아닌 실제 악기를 활용하여 연주했다는 점이 영화 '불멸의 여자'가 연극의 현장감을 살리면서 영화적으로도 자연스러운 연출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시네마적 에너지’가 잘 반영된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 또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음악에 집중하며 흥미를 보여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더욱 자극했다.

영화 '불멸의 여자'는 제34회 서울연극제 공식 개막작으로 우리 시대 자본의 은폐된 폭력을 과감히 고발한 연극 ‘불멸의 여자’를 영화화해 연극 무대가 가진 한계를 가장 아날로그적 연출로 영화적 재미를 융합한 작품으로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연극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아내며 디지털이 아닌 즉석 밴드 연주로 몰입감과 완성도를 높인 영화 '불멸의 여자'는 오는 4월 5일 개봉되어 전국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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