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9:57 (금)
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세 번째 '소소살롱' 개최!
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세 번째 '소소살롱' 개최!
  • 김영광 기자
  • 승인 2021.05.09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천히.. 경쾌하게 걸어가는 두 예술가의 이야기
아카데미, 세 번째 '소소살롱'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 아카데미는 오는 5월 22일, 예술가와 소소하게, 또 소탈하게 이야기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장 '소소살롱'의 문을 연다.

​이번 '소소살롱'은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는 뮤지컬 배우 신영숙과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한 영화감독 김도영이 함께 한다.

​두 여성 예술가의 삶과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담과 어우러지는 실연과 상영을 통해 각자의 활동 경력만 20여 년이 넘는 두 베테랑 예술가의 다채로운 면면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소소살롱'에서 살롱의 주인공이자 호스트 역할을 맡은 뮤지컬 배우 신영숙은 어느덧 데뷔 20년차가 넘은 뮤지컬배우로, 1999년 데뷔작 뮤지컬 '명성황후'의 앙상블로 시작해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 수천석의 대극장을 휘어잡는 주연에 이르기까지 차근차근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밟아온 인물이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그는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들과는 다르게 나이를 먹어가면서 차츰 더 다양한 스펙트럼의 캐릭터를 선보여 온 ‘성장형’ 배우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세 번째 살롱의 초대 손님인 김도영은 본래 영화를 전공했으나 대학 연기수업 시간에 마법 같은 순간을 맛보고 배우로서 첫 커리어를 시작한 배우 출신의 영화감독이다.

​2018년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 '자유연기'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주목받는 차세대 신예 감독이 되었고, 2019년 조남주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장편영화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하며 주목받았다.

​뮤지컬배우와 영화감독의 만남은 평소 영화에 대한 신영숙 배우의 관심에서 출발했다. 여성 영화감독들의 행보에 관심이 많았던 신영숙 배우가 직접 김도영 감독을 게스트로 추천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다양한 무대 경험을 비롯해 코미디 장르에 대한 애호를 공유하는 두 사람의 만남에는 주제에 걸맞는 실연과 상영이 더해진다.

​배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오디션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김도영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 '자유연기'의 일부 장면을 상영하며, 코미디와 연기 등을 주제로 한 대담에서는 신영숙 배우의 실연이 곁들여진다.

​키워드 대담 방식을 도입한 이번 프로그램은 ‘코미디’, ‘인생의 전환점’, ‘자유연기’ 등 두 사람의 공통분모이자 다양한 이야기 가지를 뻗어나갈 수 있는 주제들로 꾸며진다. 여성서사와 여성캐릭터에 대한 두 사람의 시각뿐만 아니라 예술가로서 품고 있는 고민과 배우로서의 가치관 역시 이번 대담을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유인택 사장은 “관객과의 대담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뮤지컬계에서 이번 '소소살롱'은 뮤지컬배우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더 많은 관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소소살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단절되기 쉬운 예술가와 관객이 밀도 높게 소통하며 서로 간의 거리를 좁히도록 기획되었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5월부터 예술계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가와 크리에이티브 스태프 등을 초청해 한 달에 한번씩 ‘소소하게, 소탈하게’라는 취지로 관객과 유쾌하고 다정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