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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판 말모이.. '프로페서 앤 매드맨 옥스퍼드' 사전 편찬의 시작을 그린 실화 대작 6월 2일 개봉 확정
영국판 말모이.. '프로페서 앤 매드맨 옥스퍼드' 사전 편찬의 시작을 그린 실화 대작 6월 2일 개봉 확정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1.05.13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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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영화 '프로세 앤 매드맨' 1차포스터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6월 2일 개봉을 확정한 아카데미 2관왕 멜 깁슨, 숀 펜 주연의 <프로페서 앤 매드맨>이 영국판 <말모이>로 불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1940년대 경성, 일제의 감시를 피해 전국의 말을 모으는 사람들 <말모이>

빅토리아 시대 옥스퍼드, 영어의 모든 역사를 파헤치는 두 천재 <프로페서 앤 매드맨>

베일에 가려졌던 사전 편찬 비하인드를 그린 두 실화 영화의 특별한 오마쥬 

(좌) <말모이> 스틸(출처: 네이버 영화), (우) <프로페서 앤 매드맨> 스틸

<프로페서 앤 매드맨>은 세상을 정의할 ‘옥스퍼드 사전 편찬 프로젝트’의 책임을 맡은 괴짜 교수 머리(멜 깁슨)와 그를 도운 천재 미치광이 윌리엄(숀 펜)의 기록되지 않은 실화를 그린 대작. 세상의 모든 지식을 총망라하는 옥스퍼드 사전 편찬의 시작을 그린 <프로페서 앤 매드맨>이 말과 마음을 모은 사전으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의 닮은꼴로 화제가 되고 있다.

2019년 개봉한 영화 <말모이>는 1940년대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이 극에 달했던 시대의 경성을 무대로, 전국의 말을 모으는 ‘말모이’에 함께 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완성도 있게 그려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는 우리말을 모아 조선말 사전을 만들려고 했다는 이유만으로 대거 옥고를 치렀던 ‘조선어학회’ 사건을 바탕으로 한 실화라는 점에서 더욱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프로페서 앤 매드맨> 또한 실제 빅토리아 시대에 대영제국의 부활을 위해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국에서 진행한 '옥스퍼드 사전 편찬 프로젝트'의 비하인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좌) <말모이> 스틸(출처: 네이버 영화), (우) <프로페서 앤 매드맨> 스틸

<말모이>가 출신과 나이, 성격 등 모든 것이 극과 극인 전과자 출신의 까막눈 ‘판수(유해진)’와 독립운동을 하는 지식인인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의 관계로 재미와 감동을 만들었다면, <프로페서 앤 매드맨>은 수십 개의 언어를 구사하는 천재 교수 ‘제임스 머리(멜 깁슨)’와 정신병원에서 그를 돕는 육군 군의관 출신의 미치광이 천재 ‘윌리엄 마이너’의 아주 특별한 우정을 그린다. 특히 ‘제임스 머리’ 역은 <브레이브하트>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받은 다재다능한 배우 멜 깁슨이, ‘윌리엄 마이너’ 역은 <미스틱 리버><밀크>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2회 수상한 숀 펜이 맡아 아카데미 2관왕 배우들이 보여줄 화려한 연기 대결을 기대케 한다. <프로페서 앤 매드맨>의 예고편을 관람한 예비 관객들은 "영국판 말모이인가?? 재밌겠다"(네이버, 수*), “뭔가 말모이 생각나네"(네이버, 폼**), "우리나라의 말모이도 결이 같은 듯 다른 영화로 비교하는 재미도 있을 듯해요~"(인스타그램, younga******) 등 댓글에 <말모이>를 언급하며 기대평을 남기고 있다.

<말모이>의 닮은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실화 대작 <프로페서 앤 매드맨>은 6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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