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아티스트 작품 전시회
[뉴스플릭스] 양하준 기자 = 강남 창업가 거리에서 기술 스타트업들과 아티스트들이 모여 이색적인 전시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되며 오프라인의 경우 방역 안전 가이드라인을 엄수해 구성한 동선을 토대로 진행된다.
강남스타트업앤아트페스티벌(GSAF) 조직위는 오는 6월 3일부터 27일까지 강남구 소재 창업가 거리에 마련된 다양한 창업 및 예술 공간에서 전시를 결합한 지역 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아트페스티벌 전문 갤러리 ADM, 카이스트 스타트업 민간 투자모임인 카이스트원클럽(KOC),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KESIA)가 공동 주관했다. 스타트업 투자 전문가들과 아트 갤리러가 콜라보한 이색적인 조합이 눈에 띈다.
6월 3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축사를 시작으로 오픈식이 진행되며, 이어 뮤지션 공연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주요 행사로 신진 아티스트들의 작품 전시회가 ADM 갤러리, 팁스타운 S2, 강남스타트업센터, 마루180 fyi 카페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6월 9일부터 11일에는 스타트업과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전시도 열린다. 이 행사는 실시간으로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예술과 스타트업을 콜라보한 이색 행사들도 진행된다. 오픈 IR행사와 함께 최근 화두로 떠오른 블록체인 관련 테크포럼이 ‘예술과 기술의 만남: 작가들을 위한 블록체인과 NFT’주제로 진행된다. 더불어, 한국투자기관협회 주최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및 국내 초기투자기관의 투자 및 성장 전략’을 주제로 투자포럼도 개최된다.
역삼로 일대는 전국 스타트업의 15%가 넘는 기업들과 더불어 민·관 창업 기관이 밀집한 국내 최대의 스타트업 거리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기반으로 개최되는 GSAF 2021(2021 Gangnam Start-up & Art Festival)은 거리 내 위치한 여러 기업 공간들을 다채로운 문화 예술 현장으로 조성한다.
GSAF 2021 조직위원회측은 “신진 아티스트들도 첨단 기술과 현재 사회 문화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으며 스타트업들 역시 아티스트들과의 교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젊은 스타트업들과 아티스트들의 만남과 협업, 소통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 공동주관사인 ADM 갤러리 박명희 대표는 “수년간 동네 아트 페스티벌을 진행해오면서 신진 아티스트들이 스타트업과 같은 처지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면서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새로운 차원의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주관기관인 KOC 내 액셀러레이터인 전용덕 KOCP 대표는 “코로나로 지친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기회를 갖게 해주어 장기적인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이야기했다.
공동주관기관인 초기투자기관협회 회장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와 초기 아티스트들의 작품 구매는 유사한 점이 많다. 이들의 처지도 비슷하고 투자하는 입장에서 후원과 육성, 그리고 함께 투자 성과를 나눈다는 점에서도 유사하다. 더 많은 이들이 스타트업과 아티스트들에게 관심을 주고 투자할 수 있는 행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행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이 행사의 후원으로는 강남 창업가거리에서 오랫동안 스타트업을 지원해온 아산나눔재단의 마루180을 시작으로 강남스타트업센터를 운영중인 강남구청, 팁스타운 S1부터 S6까지 운영중인 한국엔젤투자협회, 포스코가 스타트업과 아티스트들의 콜라보 전시를 위한 공간 등을 협찬했다. 이외에 하이트진로음료, 생활한방연구소, 아카라, 39도씨, 이벤터스, 캐시카우스튜디오, 스프링컨셉트, 파로노스바이오, 링크솔루션, 디캠프 등이 현금과 현물 협찬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었다.
조직위는 이번에 개최되는 행사에서 이미 기획되어 진행하는 행사나 전시 외에도 다양한 곳에서의 참여를 환영한다는 방침이다. GSAF 2021 행사에 대한 문의는 이메일로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