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6:24 (수)
스릴러 연극 축제 '제5회 미스터리스릴러전' 28일 개막!
스릴러 연극 축제 '제5회 미스터리스릴러전' 28일 개막!
  • 김영광 기자
  • 승인 2021.07.19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전' 포스터.(사진 = 소극장 혜화당 제공)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스릴러 연극 축제 '2021 제5회 미스터리스릴러전'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대학로 소극장혜화당에서 펼쳐진다.

미스터리스릴러전은 소극장혜화당의 여름시즌을 대표하는 장르 페스티벌이다. 그간 단순한 호러 장르와 차별화된 스릴러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4팀이 한 작품씩 선보인다. 신작 2편과 우수레퍼토리작 2편으로 구성됐다.

극단 드란의 '나의 이웃'(작·연출 신영은, 28일~8월1일)이 포문을 연다. 이웃이라 불리는 이들이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말의 힘을 차갑고도 정확하게 포착한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폭력을 다룬다.

환경오염과 기후위기를 환경재난 스릴러로 그려낸 극단 평행의 '언제부턴가 하늘에서 까만눈이 내리기 시작했다'(작·연출 허윤영, 8월 4~8일)가 바통을 이어 받는다.

극단 이유의 '식물인간'(작 강동효·연출 조우현, 8월 11~15일)도 관객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학교폭력으로 지옥과 같은 삶을 살던 주인공이 어느 날 의도치 않게 자신을 괴롭히던 한 소녀를 건물 옥상에서 밀어버린 뒤 펼쳐지는 이야기다.

학교폭력을 스릴러적 문법으로 풀어낸다. 극단 동네풍경의 '독살식구'(작·연출 김규남, 8월 18~22일)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가장 가까운 가족이 두려움과 혐오의 대상으로 바뀌는 순간을 극대화했다. 

김세환 소극장혜화당 프로그래머는 "미스터리 스릴러는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장르일 수도 있다. 필연적으로 어떤 폭력과 죽음을 포함시켜야만 장르가 성립되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단순히 폭력을 재현해서 공포심을 일으키려는 장르가 아니다. 폭력의 이면에 놓인, 심연의 어둠을 추적해서 폭력의 인과를 살피는 장르"라고 소개했다.

이번 미스터리 스릴러전의 티켓은 플레이티켓, 대학로티켓닷컴,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