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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행복의 속도'자신만의 방식과 속도로 전진하는 사람들의 '힐링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행복의 속도'자신만의 방식과 속도로 전진하는 사람들의 '힐링 휴먼 다큐멘터리'!
  • 김영광 기자
  • 승인 2021.10.26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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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제18회 EBS국제다큐영화제 ‘공간의 기억’ 부문 초청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묵묵히 즐기는 ‘봇카’들의 느린 시간 '행복의 속도'
감독: 박혁지ㅣ출연: 이가라시 히로아키, 이시타카 노리히토ㅣ제작: ㈜하이하버픽쳐스ㅣ공동제공/배급: ㈜영화사 진진ㅣ개봉: 2021년 11월 18일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광활한 습원 지대 ‘오제’에서 일하는 두 명의 ‘봇카’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영화 <행복의 속도>가 <땐뽀걸즈> <인생 후르츠>와 함께 각자의 삶의 방식과 속도를 존중하는 힐링 휴먼 다큐멘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행복의 속도>가 <인생 후르츠>, <땐뽀걸즈>를 잇는 힐링 휴먼 다큐멘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복의 속도>는 ‘오제 국립공원’에서 산장까지 짐을 배달하는 ‘봇카’로 일하는 ‘이가라시’와 ‘이시타카’의 일상을 통해 각자의 길 위에 놓인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는 다큐멘터리이다.

먼저, <땐뽀걸즈>는 구조조정이 시작된 조선소로 취업을 앞둔 거제여상 소녀들의 댄스스포츠 도전기를 다룬 영화이다. 성적과 취업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뒤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소녀들의 유쾌 발랄한 도전과 그 시절만이 간직한 청춘의 순간을 비추며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받았다.

<인생 후르츠>는 둘이 합쳐 177살, 65년을 함께 산 노부부의 아름다운 일상을 담은 영화이다. 건축가인 남편 ‘슈이치’와 못 하는 게 없는 슈퍼 할머니 ‘히데코’의 삶을 천천히 익어가는 열매에 빗대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빛나는 삶의 가치를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고, 일본 명품 배우 故‘키키 키린’이 내래이션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행복의 속도>는 차량이 다닐 수 없는 천상의 화원 ‘오제 국립공원’에서 짐을 나르는 ‘봇카’들의 ‘느린 시간’을 담은 작품이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8회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 먼저 관객들과 만나며 기대를 모은 영화는 일본 특별천연기념물이자 람사르 협약을 통해 보존 습지로 지정된 ‘오제’와 얼마 남지 않은 옛 짐꾼 ‘봇카’의 삶을 국내 최초로 스크린에 담아냈다.

일주일에 6번, 80~100KG에 달하는 짐을 메고 걷는 ‘봇카’들의 모습은 바쁘게 흘러가는 사회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다소 낯설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한 그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내 삶의 속도는 얼마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봇카’들의 ‘느린 시간’은 매일의 수고를 묵묵히 감당해 내는 책임감과 모든 생명이 공존하는 자연의 황홀함, 언제나 함께하는 가족들의 모습으로 채워지며 소박하지만 충만한 일상의 행복을 선사한다. <행복의 속도>는 속도, 방향, 무게 등 인생과 닮아 있는 ‘봇카’들의 모습을 통해 각자만의 삶의 방식과 속도가 있음을 담담하게 응원하는 ‘휴식’같은 영화로 다가갈 예정이다.

<땐뽀걸즈> <인생 후르츠>와 함께 또 하나의 웰메이드 힐링 휴먼 다큐멘터리로 활약할 <행복의 속도>는 오는 11월 18일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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