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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단기 조정 속 10만5천 달러 선 하회…FOMC·중동 리스크에 투자심리 위축
비트코인, 단기 조정 속 10만5천 달러 선 하회…FOMC·중동 리스크에 투자심리 위축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5.06.18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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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금리 변수에 민감…단기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제기
참고이미지_뉴스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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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6월 18일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77% 하락한 약 10만4,9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고점은 약 10만6,859달러, 저점은 10만3,597달러로, 하루 동안 비교적 큰 폭의 등락을 보였다.

이번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FOMC)을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재차 고조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주요 단기 지지선인 10만2천~10만4천 달러 구간에서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과매도 구간에 근접하며 반등을 시도할 여지가 있으며, 삼각 수렴 형태의 패턴 내에서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세는 지속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약 12,662 BTC, 미화 13억5천만 달러 상당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차원에서도 MicroStrategy 등 주요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보유량을 늘리며 '전략적 비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정부 역시 지난 3월부터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기구 설립을 공식화하고, 현재 약 20만 BTC를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제도적 변화는 중장기적 비트코인 수요를 견인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이 10만9천 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향후 FOMC 발표와 지정학적 변수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는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150만 달러 도달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선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에 성공할지 여부가 향후 추세 전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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