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북미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액션 블록버스터 노보케인이 흥미진진한 제작 비하인드와 트리비아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올해의 가장 ‘미친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이 작품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 ‘네이선’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액션 질주를 그린다.
극한의 통증조차 무감각한 ‘통’파민 히어로 ‘네이선’ 역을 맡은 잭 퀘이드는 자신만의 독특한 액션을 위해 제작진과 끊임없이 연구했다. <왕좌의 게임>, <익스펜더블> 시리즈에서 활약한 스턴트 코디네이터 스타니미르 스타마토프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 설정을 구현하기 위해 잭과 함께 자동 반응을 억제하는 훈련에 집중했다”며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타투샵 액션 장면은 팬텀 카메라로 촬영된 슈퍼 슬로우 모션 장면으로, 단 한 번의 테이크로 완성돼 감탄을 자아냈다.



분장팀의 디테일 역시 눈길을 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레지던트 이블>의 제작진이 참여해 주인공 ‘네이선’의 상처를 52단계로 나눠 촬영에 반영했고, 화상으로 튀겨진 손을 표현하기 위해 특수 장갑을 제작해 잭 퀘이드가 이를 촬영 내내 착용하며 몰입도를 더했다. 그의 가슴을 가득 메운 타투에는 여성을 구하는 기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영화의 주제를 은유하는 이스터에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주인공과 대비되는 두 인물도 흥미를 더한다. 감독 댄 버크와 로버트 올슨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네이선’과, 감정적 통증이 없는 강도단 리더 ‘사이먼’, 삶의 역경을 견뎌낸 연인 ‘셰리’의 대비와 균형이 영화의 또 다른 축”이라며 캐릭터의 깊이를 전했다.
다채로운 설정과 고수위 액션, 유쾌한 트리비아로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는 영화 노보케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