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한소영 기자 = ‘지옥’ 이후 다시 뭉친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 그리고 알폰소 쿠아론의 협업으로 제작된 영화 ‘계시록’이 오늘, 3월 21일(금)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의 강렬한 열연과 함께 범죄,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장르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서사로 시청자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인간의 신념을 묻는 작품…묵직한 여운 남길 ‘계시록’
‘계시록’은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인간의 신념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심도 깊은 질문을 던지며 강렬한 여운을 선사한다. 벗어날 수 없는 믿음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인물들의 갈등과 대립은 관객들에게 깊은 사유의 여지를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류준열·신현빈·신민재, 숨 막히는 연기 앙상블
폭발적 시너지를 보여주는 배우들의 열연 역시 ‘계시록’의 큰 볼거리다. 맹목적인 신념에 사로잡힌 목사 ‘성민찬’ 역을 맡은 류준열은 캐릭터를 깊이 있게 재해석하며 원작과는 또 다른 색깔의 인물을 완성했다. 신현빈은 동생을 잃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형사 ‘이연희’로 분해 강인함과 내면의 트라우마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숏컷 헤어와 노 메이크업 등 외적인 변화는 물론, 복합적인 감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신민재는 실종 사건의 용의자 ‘권양래’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사실적인 미장센으로 완성한 영화적 리얼리티
연상호 감독은 ‘계시록’을 통해 가장 사실적인 연출을 구현했다. CG를 최소화하고 실제 로케이션 촬영과 자연광 활용에 집중, 관객이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클라이맥스에서 펼쳐지는 원테이크 대립 장면은 인물들의 고조된 감정과 액션을 거침없이 담아내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명장면으로 꼽힌다.

파이널 예고편 공개…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긴장감
함께 공개된 파이널 예고편은 “악마, 괴물 이런 것들 다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낸 거예요”라는 대사를 중심으로,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인물들의 엇갈린 선택과 결말을 암시한다. 괴물을 깨운 방아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기대를 모은다.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 배우들의 폭발적 연기 앙상블이 어우러진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은 오늘 단 하루, 바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