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한소영 기자 = 전직 해병대원이 부패한 경찰에게 맞서 싸우는 액션 영화 '레블리지'(Rebel Ridge)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부당한 공권력 남용과 이를 응징하려는 개인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이 작품은 리얼하고 강렬한 액션과 정의에 대한 메시지로 호평받았다.
영화는 전직 해병 대원이 사촌 동생의 보석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렵게 모은 현금을 지역 경찰에게 억울하게 빼앗기면서 시작된다. 돈을 되찾으려는 주인공의 절박한 노력과, 마을 전체를 장악한 부패한 경찰 조직과의 대립이 긴박하게 전개된다. 평범했던 소도시는 전직 해병의 등장으로 위태로운 평화를 잃고 격렬한 충돌의 장으로 변한다.
주인공은 군에서 배운 생존 기술과 전략으로 압도적인 무력에 맞서 싸우며, 불의에 굴하지 않는 단단한 신념을 보여준다. 영화는 이를 통해 공권력의 부패와 지역사회의 침묵, 개인의 정의감 사이에서 관객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레블리지'는 리얼리즘에 기반한 액션 시퀀스와 감정선이 살아 있는 캐릭터 구축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주인공의 내면적 고뇌와 분노, 정의를 향한 집념이 설득력 있게 그려지며, 단순한 액션 영화 이상의 울림을 전한다.
영화는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에서 시청 가능하며, 액션 장르 팬들뿐 아니라 사회 정의와 인간 내면의 갈등을 다룬 영화에 관심 있는 관객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레블리지'는 한 개인의 정의감이 어떻게 거대한 부조리에 맞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강렬한 문제작으로, 단순한 볼거리 이상의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액션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