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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원작 영화 ‘더 몽키’, 개봉 후 흥행 성적 호조 속 엇갈린 반응
스티븐 킹 원작 영화 ‘더 몽키’, 개봉 후 흥행 성적 호조 속 엇갈린 반응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3.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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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영화 '더몽키' 포스터
이미지 = 영화 ‘더 몽키(The Monkey)’ 포스터 컷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스티븐 킹의 동명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포 영화 ‘더 몽키(The Monkey)’가 지난 2월 21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에서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약 1,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2위에 올랐고, 3월 말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수익은 6,19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북미 지역에서 약 3,800만 달러, 해외에서 2,390만 달러의 수익을 각각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더 몽키’는 오즈 퍼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테오 제임스와 타티아나 마슬라니, 일라이저 우드 등이 주요 배역을 소화했다. 영화는 쌍둥이 형제가 오래된 원숭이 인형을 발견한 뒤 주변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인형에 숨겨진 어두운 비밀과 과거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심리적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평단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일부 평론가는 영화가 고전 호러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잘 재해석했다고 평가하는 반면, 캐릭터의 서사와 이야기 전개가 다소 평면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원작 소설의 음산한 분위기와 상징성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관객 반응 역시 다양하다. 공포 요소에 만족감을 표하는 관람객도 있는 반면, 블랙 코미디적 요소가 작품의 몰입도를 떨어뜨렸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해외 언론 AP통신은 “‘더 몽키’는 가족 드라마와 장르 호러가 결합된 실험적 시도로 볼 수 있으나, 일관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평했다.

한편, 국내 개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스티븐 킹의 팬은 물론, 심리 공포 장르에 관심 있는 관객들에게 ‘더 몽키’는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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