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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데드 탤런트 소사이어티', 귀신들의 오디션…코믹 공포 장르의 신선한 시도
넷플릭스 '데드 탤런트 소사이어티', 귀신들의 오디션…코믹 공포 장르의 신선한 시도
  • 한소영 기자
  • 승인 2025.03.28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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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넷플릭스_데드 탤런트 소사이어티

[뉴스플릭스] 한소영 기자 = 2024년 8월 대만에서 개봉한 영화 '데드 탤런트 소사이어티'(감독 쉬한창)는 기존 공포 영화의 틀을 깨는 신선한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다. 악귀 자격증을 얻기 위한 신입 귀신의 여정을 중심으로, 귀신 세계의 오디션이라는 색다른 설정을 통해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영화는 생전 평범했던 청년 ‘통쉬에’(왕징 분)가 사후 악귀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통쉬에는 악귀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과거 ‘최강 악귀’로 불렸지만 지금은 인기를 잃은 여귀신 ‘캐슬린’(장롱롱 분)과 그녀의 전직 아이돌 매니저 ‘마카토’(천보린 분)의 도움을 받아 인간을 놀라게 하는 훈련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펼쳐지는 귀신계의 경쟁과 각기 다른 사연은 유쾌함 속에서도 씁쓸한 감정을 자아낸다.

연출을 맡은 쉬한창 감독은 “우리의 존재 가치를 타인의 기대나 사회의 기준이 아닌, 스스로의 선택으로 정의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현실과 사후 세계를 넘나드는 설정 속에서도 개인의 정체성과 자기 발견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풀어내며, 영화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서는 깊이를 더한다.

'데드 탤런트 소사이어티'는 제9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Special Mention)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중이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이색 장르물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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