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한소영 기자 = 넷플릭스가 캡콤의 인기 게임 시리즈 ‘데빌 메이 크라이(Devil May Cry)’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공식 공개했다. 화려한 제작진과 유명 성우진, 록 밴드 에반에센스의 신곡 참여까지 더해지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는 4월 3일, 자사 플랫폼을 통해 애니메이션 시리즈 ‘데빌 메이 크라이’ 시즌 1을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이 작품은 악마 사냥꾼 ‘단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총 8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캐슬바니아’ 시리즈의 제작자 아디 샨카(Adi Shankar)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특히 한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미르가 제작을 담당해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튜디오 미르는 ‘레전드 오브 코라’, ‘드래곤즈: 라이더 오브 버크’ 등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바 있다.
주인공 단테의 목소리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팬들에게 익숙한 성우 조니 용 보쉬(Johnny Yong Bosch)가 맡았으며, 고(故) 케빈 콘로이가 ‘VP 베인즈’ 역을 통해 유작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미국의 록 밴드 에반에센스(Evanescence)는 이번 애니메이션의 주제곡 ‘Afterlife’를 통해 약 4년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해당 곡은 지난달3월 28일부터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비평가들은 ‘데빌 메이 크라이’ 애니메이션이 원작 게임의 분위기와 세계관을 충실히 재현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후반부의 액션 시퀀스와 시각적 연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초반 전개의 속도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현재 시즌 2에 대한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제작진은 다수의 시즌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