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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차 문화의 향연…‘K-TEA EXPO’, 4월 10일 코엑스 마곡 전시장에서 개막
다채로운 차 문화의 향연…‘K-TEA EXPO’, 4월 10일 코엑스 마곡 전시장에서 개막
  • 김영광 기자
  • 승인 2025.04.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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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차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신개념 차 박람회가 열린다. K-TEA EXPO 조직위원회는 오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코엑스마곡전시장에서 K-TEA EXPO를 개최한다
이미지 =‘K-TEA EXPO’ 포스터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차 산업과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K-TEA EXPO’가 오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 전시장에서 열린다.

K-TEA EXPO 조직위원회는 7일, ‘우리 차 문화와 차 산업 살리기’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가 국내외 차 관련 콘텐츠를 아우르며 관람객들과의 폭넓은 소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대한민국 찻사발 격불 대회’가 눈길을 끈다. 이는 우리 고유의 찻사발 문화를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한 첫 시도로, 전국 각지의 참가자 100인이 무대에서 직접 격불 기술을 겨루게 된다. 예선은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13일에는 결선 무대가 펼쳐진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정호요 임만재 작가의 찻사발이, 은상과 동상 수상자에게도 각각 상금과 함께 유명 도예가들의 작품이 주어진다.

차에 대한 젊은 세대의 접근을 확대하기 위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청년 차인 단체 리프위크가 주관하는 ‘한국 차 프로젝트 2탄 – 잭살 마당’에서는 전통 발효차 ‘잭살’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세계 여러 나라의 차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차 박물관’도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중국의 천첨차, 티베트의 전통 수유차통, 청나라 건륜제 시기의 차 주전자 등 다양한 나라의 차와 다도구들이 전시된다.

최신 기술과 차 문화를 결합한 ‘티 블렌딩 라운지’는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블렌딩 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전문가들과 함께 방문객의 취향에 맞춘 맞춤형 차를 찾아볼 수 있다.

이색 프로그램으로는 ‘수류 커피 행법’도 소개된다. 전통 다도 도구를 활용해 커피를 즐기는 방식으로, 커피 음용 방식에 새로운 접근을 제시한다.

일본 차 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센차도 히가시아베류 체험 존’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일본식 잎차 중심의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호지차, 말차, 옥로 차 명상 프로그램 등도 경험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차를 직접 맛볼 수 있는 ‘6대 다류 시음 존’도 마련돼, 녹차, 백차, 청차, 홍차, 황차, 흑차 등 전통 차의 특징과 풍미를 체험할 수 있다.

K-TEA EXPO의 추민아 대회장은 “K-TEA는 한국 차 문화의 정수와 혁신을 동시에 담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차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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