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인도 배우 샤히드 카푸르가 주연을 맡은 스릴러 영화 ‘Deva’가 지난 1월 31일 개봉했다. 로샨 안드루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기억을 잃은 형사가 연쇄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심리 스릴러물이다.
영화는 뭄바이 경찰청 소속 수사관 데브 암브레(샤히드 카푸르 분)가 동료 형사의 사망 사건을 해결한 직후 사고로 기억을 잃게 되면서 시작된다. 데브는 자신의 기억 상실 사실을 숨긴 채 다시 동일한 사건을 수사하게 되고, 수사 과정에서 점차 밝혀지는 진실은 그의 존재와 정체성을 뒤흔든다.
‘Deva’는 2013년 개봉한 말라얄람어 영화 ‘Mumbai Police’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의 결말을 일부 수정해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각색에 대해 일각에서는 원작이 가진 긴장감과 메시지를 약화시켰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영화는 샤히드 카푸르의 강렬한 연기와 세련된 촬영 기법 등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각본의 완성도와 서사의 전개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박스오피스 성적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흥행 면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억 상실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 심리적 긴장감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특징으로 하는 ‘Deva’는 스릴러 장르를 선호하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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