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4월 2일 개봉한 영화 '헤레틱'이 개봉 9일차인 4월 10일, 누적 관객 수 3만 명을 돌파하며 A24와 배우 휴 그랜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웰메이드 심리호러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헤레틱>은 외딴 집에 갇힌 두 소녀가 탈출을 위해 극단적 선택을 감행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A24 특유의 불편한 긴장감과 심리적 공포가 돋보이는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개봉 첫 주에는 누적 관객 2만 4,740명을 기록하며 동시기 개봉 외화 중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개봉 9일 만에 3만 명을 넘어섰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배우 휴 그랜트의 연기 변신이 돋보인다. <웡카>에서 보여준 코믹한 이미지를 벗고, 이번 영화에서는 기괴하고 복합적인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배우로서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정정훈 촬영감독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음울하고 미스터리한 영상미는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신인 배우 소피 대처와 클로이 이스트가 맡은 소녀들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 또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관객들은 “휴 그랜트의 색다른 얼굴을 봤다”, “역시 A24는 호러 명가답다”, “배우들의 연기 대결이 몰입감을 더한다”는 실관람 후기를 전하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강렬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영화 <헤레틱>은 현재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