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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 수상작 ‘호랑이 소녀’, 5월 7일 국내 개봉 확정
제76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 수상작 ‘호랑이 소녀’, 5월 7일 국내 개봉 확정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4.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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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데뷔로 주목받은 아만다 넬 유 감독의 오컬트 바디 호러…강렬한 콘셉트 포스터 2종 공개
이미지 = 영화 ‘호랑이 소녀 포스터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칸영화제를 시작으로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쓴 화제의 데뷔작 <호랑이 소녀>가 오는 5월 7일(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76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주목받은 이 작품은 말레이시아 출신 신예 여성 감독 아만다 넬 유의 장편 데뷔작이다.

<호랑이 소녀>는 사춘기와 함께 몸에 깃든 악마와 마주하게 되는 열두 살 소녀 ‘자판’을 중심으로, 성장기의 불안과 공포를 오컬트 호러 장르로 풀어낸 독특한 영화다.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자신의 몸에 이상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는 자판은 주변 친구들에게 소외당하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야성과 공포는 영화 전반에 걸쳐 강렬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 작품은 2023 카탈루냐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특별 언급, 2023 판타지아 영화제 뉴 플래쉬 어워드 최우수 장편 특별언급상, 뉴사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2024 선밸리 영화제 최우수 서사 장편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독창성을 입증받았다.

뉴욕 타임즈는 영화에 대해 “신화와 전설을 섬세하게 엮어낸 불온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라고 평가했으며, 버라이어티는 “신인 감독의 재능이 빛나는 데뷔작”이라며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미지 = 영화 ‘호랑이 소녀 포스터

이번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소녀’와 ‘악마’ 콘셉트 포스터 2종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숲속에 선 소녀 ‘자판’의 모습을 담은 첫 번째 포스터는 그녀가 마주하게 될 야성적 본능과 변화의 공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두 번째 포스터는 붉은 조명 아래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악마를 몰아내자”는 문구를 통해 영화의 주제를 암시한다.

<호랑이 소녀>는 말레이시아, 대만, 프랑스의 합작으로 제작된 오컬트 바디 호러 장르 작품으로, 아만다 넬 유 감독은 “성장과 변화의 과정을 통해 인간 내면의 불안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2025년 봄, 관객들을 새로운 차원의 공포와 상징으로 안내할 <호랑이 소녀>는 오는 5월 7일(수)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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