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지난 4월 18일 미국에서 개봉한 공포 영화 ‘It Feeds’가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주목을 받고 있다. 채드 아치볼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작품은 초자연적 존재와 심리적 불안을 절묘하게 엮은 공포 드라마로, 로튼 토마토 신선도 88%를 기록하며 장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It Feeds’는 초능력 치료사 신시아 윈스턴(애슐리 그린 분)과 그녀의 딸 조던(엘리 오브라이언 분), 그리고 자신에게 악령이 들렸다고 주장하는 소녀 라일리 해리스(셰일린 마틴 분) 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신시아는 딸과 함께 심리 치료소를 운영하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는 인물로, 라일리의 치료를 거부하면서 모녀 간의 갈등이 시작된다.
이후 조던은 라일리의 말에 귀 기울이기 시작하고, 신시아 역시 점차 과거의 트라우마와 마주하면서 라일리를 구하기 위한 싸움에 가담하게 된다. 영화는 이들의 내면적 상처와 초자연적 현상이 맞물리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비평가들 역시 이 작품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영화 전문 사이트 로저 이버트닷컴의 사이먼 아브람스는 “‘It Feeds’는 장르적 클리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몰입도를 높인다”고 평가했으며, 스크린 랜트의 닉 바이쓰로우는 “트라우마와 공포를 균형 있게 조합한 수작”이라고 밝혔다.
현재 ‘It Feeds’는 미국 일부 극장과 디지털 플랫폼에서 상영 및 스트리밍 중이며, 오는 5월 12일부터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도 디지털 출시가 예정돼 있다. 국내 개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채드 아치볼드 감독은 앞서 ‘The Heretics’, ‘Bite’ 등 다수의 공포 영화를 연출한 바 있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더 정교한 공포 연출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t Feeds’는 초자연적 존재와 인간의 심리를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 영화를 찾는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