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한소영 기자 = 넷플릭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이 주요 장면을 담은 프로덕션 스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조선 최대 상단 ‘민상단’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고 12년 만에 돌아온 남자 ‘홍랑’과 그를 의심하는 이복누이 ‘재이’ 사이에 얽힌 감정과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탄금>은 역사극 특유의 미장센을 극대화하기 위해 의상과 세트, 소품에 이르기까지 고증과 미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인물의 성격과 배경을 섬세하게 반영한 한복 스타일이 눈에 띈다. ‘홍랑’ 역의 이재욱은 다채로운 흰색 계열의 의상을 주로 착용하며, 신비로운 캐릭터의 분위기를 부각시킨다. 이재욱은 “의상의 디테일이 놀라울 정도였고, 덕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재이’를 연기한 조보아는 절제된 색감과 단정한 스타일로 억눌려 살아온 캐릭터의 내면을 표현하고, ‘민연의’(엄지원)는 화려한 문양과 장신구로 강한 야망과 권위 있는 상단 안주인의 이미지를 드러낸다. 이외에도 대방 ‘무진’(정가람), ‘심열국’(박병은), 조선 최고의 화가 ‘한평대군’(김재욱) 등 각 인물에 걸맞은 의상 디자인이 몰입감을 높인다.
세트와 소품에서도 정성이 느껴진다. ‘민상단’ 내부에 배치된 청자, 나전칠기, 고가 미술품들은 조선 시대 상단의 위용을 실감케 하며, ‘한평대군’의 그림 도구들은 캐릭터의 예술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홍선 감독은 “건축과 미술, 화풍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시대감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탄금>은 단순한 사극을 넘어 시각적 완성도와 미스터리한 서사, 멜로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장르 혼합형 콘텐츠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모을 전망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은 오는 5월 16일(금) 오후 4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단독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