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재민 기자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6월 4일(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테일러 워드의 병살타로 결승점을 올리며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시리즈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28승 32패를 기록했다.
경기는 3회초 에인절스가 잭 네토의 적시타와 놀란 샤뉴엘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선취하며 시작됐다. 레드삭스는 3회말 자렌 듀란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6회말 세단느 라파엘라의 투런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초, 에인절스는 자동 주자 네토를 3루까지 진루시킨 뒤, 워드의 3루수 땅볼이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네토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보스턴은 10회말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보스턴 선발 브라이언 벨로는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은 득점권에서 13타수 1안타에 그치며 11명의 주자를 잔루로 남겼다. 이로써 레드삭스는 시즌 17번째 1점 차 패배를 기록하며 29승 3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알렉스 코라 감독은 "계속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며 팀의 집중력 부족과 반복되는 실수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에인절스는 이날 승리로 5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