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재민 기자 = 6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서 가디언스가 4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가디언스는 시즌 33승 27패를 기록하며 중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양키스는 37승 2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지만, 시즌 두 번째 영봉패를 당했다.
가디언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 초, 선두타자 스티븐 콴이 출루한 뒤, 앙헬 마르티네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호세 라미레스의 2루타에 이은 다니엘 슈니만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 1회에만 3점을 올렸다.
가디언스 선발 루이스 오르티스는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지난 4월 18일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던 오르티스는 이날 경기에서 안정된 제구와 탈삼진 능력을 바탕으로 양키스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양키스는 선발 클라크 슈미트가 5⅔이닝 7피안타 3실점 8탈삼진으로 분전했으나, 타선의 침묵이 뼈아팠다. 양키스 타선은 단 5안타에 그쳤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병살타(총 3개)로 찬스를 잇지 못했다.
가디언스는 8회 초 카일 만자르도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는 9회 말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하며 팀의 완봉 승리를 완성했다.
양 팀은 오는 6월 6일 오전 8시 5분(한국시간)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양키스는 맥스 프리드, 가디언스는 슬레이드 세코니를 선발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