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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로열스, 화이트삭스에 7-5 역전승…페레스·윗트 홈런포로 연승 저지
[MLB] 로열스, 화이트삭스에 7-5 역전승…페레스·윗트 홈런포로 연승 저지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5.06.09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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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아노네 4안타 맹타, 로렌젠 시즌 첫 승…시카고 3연승 제동
이미지출처 = 캔자스시티 로열스

[뉴스플릭스] 김재민 기자 =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9일 오전(한국시간)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5로 승리하며 상대의 3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날 로열스는 중심타선의 집중력 있는 타격과 안정된 불펜 운영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으며 시즌 34승째(32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은 화이트삭스의 흐름이었다. 1회 말 미겔 바르가스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로열스는 4회 초 살바도르 페레스가 동점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경기 중반까지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으나, 결정적인 승부처는 9회였다.

9회 초 로열스는 보비 윗트 주니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 홈런은 이날 경기의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신예 외야수 자크 칼리아노네는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2루타 2개를 포함해 장타력을 과시했고, 로열스 타선은 이날 총 16안타를 쏟아내며 경기 내내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다. 조나단 인디아도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마이클 로렌젠은 6이닝 동안 2실점 7탈삼진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첫 승(4승 6패)을 올렸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은 3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마무리 카를로스 에스테베스는 9회 말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삼진으로 경기를 끝내며 시즌 19세이브를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바르가스의 홈런 외에는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선발 마이크 바실은 3⅓이닝 2실점으로 다소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은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22승 44패를 기록하며 지구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로열스는 오는 11일(수)부터 뉴욕 양키스와의 홈 3연전 시리즈에 돌입한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하루 휴식 후 휴스턴 원정 시리즈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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