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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에코실천 음식점 ‘탄소중립 맛집’ 50곳 모집
도봉구, 에코실천 음식점 ‘탄소중립 맛집’ 50곳 모집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5.06.19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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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줄이고 에너지 절약하는 녹색식당에 혜택 제공… 구민 추천도 가능
이미지 = 도봉구 탄소중립 맛집 모집 안내 포스터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오는 7월 4일까지 일상 속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음식점 50곳을 ‘탄소중립 맛집’으로 신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천형 정책의 일환이다.

‘탄소중립 맛집’은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사용 자제, 음식물 쓰레기 감량 등 저탄소 친환경 실천을 이어가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하며, 도봉구는 지난해부터 이 제도를 운영해 주민과 자영업자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선정된 음식점에는 인증 안내판이 부착되며, 에너지 절약 컨설팅 및 물품 지원, 연간 최대 3만 원 상당의 탄소공감마일리지가 제공된다. 음식점을 방문하는 고객도 마일리지 혜택(연 최대 5천 원)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 참여 유도 효과도 크다.

참여 신청은 도봉구청 누리집 또는 탄소공감마일리지 전용 앱을 통해 가능하며, 구민의 추천도 접수받고 있다. 추천자에게도 소정의 마일리지가 지급된다.

평가는 탄소중립 맛집 찾기단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행하며, 에너지 절약 및 제로웨이스트 실천 수준, 마일리지 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총점 80점 이상을 받은 음식점이 최종 선정된다. 모범음식점, 착한가게 등 환경 관련 정부 정책에 참여 중인 업소는 가점을 받는다.

현재 탄소공감마일리지 앱에서 확인되는 관련 활동은 월평균 300건 이상으로, 지역 내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탄소중립 맛집 명단은 구청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오언석 구청장은 “도봉구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맛집 찾기 사업은 작지만 실천 가능한 환경운동”이라며 “향후 맛집 연계 투어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니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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