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신작 '미키 17'이 개봉 5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키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3월 4일 하루 동안 8만 248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28일 개봉 이후 5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38만 5478명에 달한다.
'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시튼의 SF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나오미 아키,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 할리우드 톱 배우들이 출연하며 제작비는 1억 1,800만 달러가 투입되었다. 극중 복제인간 '미키'가 위험한 임무를 반복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SF 어드벤처 드라마로, 봉준호 감독 특유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애니메이션 영화 '퇴마록'은 같은 날 79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퇴마록'의 누적 관객 수는 30만 9396명이다.
'미키 17'의 흥행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극장가 경쟁 구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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