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행복 200% 서대문’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를 지원하는 ‘2025년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대문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등록된 반려견·반려묘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연 1회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항목은 크게 ‘필수진료’와 ‘선택진료’로 나뉜다. 필수진료에는 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처방 등이 포함되며, 선택진료는 필수진료 과정에서 발견된 질환 치료 및 중성화수술 등에 해당된다.
지원금은 반려동물 한 마리당 필수진료 20만 원, 선택진료 20만 원씩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되며, 보호자는 필수진료 진찰료 1만 원과 선택진료 시 20만 원 초과분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 사업에 참여하는 관내 동물병원은 ▲프란다스동물병원(거북골로 120) ▲헬로우동물병원(연희로 178) ▲북아현동물병원(신촌로 289-1) 등 총 3곳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해당 병원에 사전 문의 후, 신분증과 동물등록증, 수급자·차상위·한부모 증명서류를 지참해 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돌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반려동물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동물복지 향상에 힘쓰겠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