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딜까?’ 프로그램 통해 전시 관람·영상 교육·체험활동 연계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금천구가 아동들이 지역 문화유산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시흥행궁전시관에서 유아 대상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여기가 어딜까?’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부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기가 어딜까?’는 시흥행궁의 역사와 공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 3~6세 아동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전시관 학예사와 지역 주민 해설사가 직접 교육을 맡아 전시 관람, 영상 시청, 체험활동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 아동들은 시흥행궁 모형을 관람하고, 실감 영상실에서 정조대왕의 화성원행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감상하며 역사적 배경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이어 ‘화성원행의궤도’에 등장하는 인물과 정조대왕 캐릭터를 색칠하고, 이를 오븐에 구워 나만의 열쇠고리로 제작하는 체험도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전시와 교육, 체험이 어우러진 구성으로 처음 전시관을 찾는 어린이들도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문화유산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단체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시흥행궁전시관 누리집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시흥행궁전시관을 아이들에게 열려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시키고,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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