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서울시 공공배달앱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 활성화 시범자치구로 선정돼,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강남구는 3월 18일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배달앱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남구 주민이 ‘땡겨요’ 앱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소비자는 일부 구매액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고 신규 가맹점은 쿠폰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더불어 동행일자리 인력을 추가 지원하고, 할인 쿠폰 집중 발행을 통해 이용자 및 가맹점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3개 시범 자치구(강남구·관악구·영등포구), 신한은행, 배달대행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만 강남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해 공공배달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강남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외식업 점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배달앱 이용 수요 또한 높은 편이다. 구는 올해부터 ‘강남땡겨요상품권’을 30억 원 규모로 발행, 첫 회차 3억 원어치가 3일 만에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부 가맹점은 입점 3개월 만에 매출이 687% 급증하는 성과도 나타났다.
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춘 ‘서울배달플러스’의 이용 확대를 유도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하고, 구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공공배달앱의 성공적 운영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