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가상자산 파이코인(Pi Network)의 시세가 최근 들어 급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3월 20일 오전 기준, 파이코인은 1.1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거래량은 약 4억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코인은 지난 2월 26일 2.99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는 최고가 대비 약 61% 하락한 상태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약 33.5%의 급락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하락세의 배경에는 최근 진행된 대규모 토큰 언락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일각에서는 약 1억 2,900만 개의 토큰이 언락되며 매도 압력이 급증,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파이코인은 채굴 방식이 간편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물 결제 사례가 확대되며 관심을 모아왔다. 다만, 여전히 주요 글로벌 거래소 상장 여부 등 미래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해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인 시세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는 파이코인의 생태계 확장 가능성과 향후 기술적 발전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파이코인은 향후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향후 파이코인의 행보가 가상자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