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연출 김정현, 극본 강수연)이 10화에서 백수정(문가영 분)과 반주연(최현욱 분)의 관계에 극적인 전환점을 맞이하며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 흑역사로 얽힌 과거의 인연이 점점 현실의 로맨스로 진화하는 가운데, 두 주인공은 서로를 향한 감정과 직장 내 현실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된다.
10화에서는 수정과 주연이 회사를 떠날 위기에 봉착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도 균열의 조짐이 드러난다. 특히 수정의 과거 흑역사, ‘흑염룡 시절’의 진실이 밝혀지며 직장 동료들 사이의 시선 변화와 수정의 자존감 흔들림이 주요 갈등 요소로 부상했다.
반주연 역시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게 되며, 첫사랑과 현시점의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하남의 직진 로맨스에 약간의 브레이크가 걸리며, 시청자들은 “과연 이 커플의 운명은?”이라는 궁금증 속에 몰입했다.
이번 회차는 가벼운 설렘과 함께 현실적 고민을 더한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수정과 주연이 솔직한 감정을 주고받는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 드라마의 감정선이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한편, 문가영과 최현욱의 케미스트리 역시 빛을 발했다. 연상연하 커플의 매력, 그리고 과거의 흑역사를 공유한 연인의 복잡한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10화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흑염룡 시절 다시 나와서 웃겼다”, “설렘과 긴장감 둘 다 잡았다”, “결말이 궁금해 미치겠다”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11화와 12화가 3월 24일 연속 방송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월드컵 예선 중계로 인한 편성 변경으로 종영이 앞당겨진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