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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센디와 손잡고 친환경 AI 물류시장 본격 진출
현대차, 센디와 손잡고 친환경 AI 물류시장 본격 진출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5.03.25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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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물차 ST1에 AI 운송 플랫폼 결합… 2분기 수도권 시범운영 시작
왼쪽부터 현대차 국내SV사업실 오기용 상무와 센디 염상준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왼쪽부터 현대차 국내SV사업실 오기용 상무와 센디 염상준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물류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 화물운송 플랫폼 스타트업 '센디(Sendy)'와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강남대로 사옥에서 ‘ST1 기반 AI 운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 국내SV사업실 오기용 상무와 센디 염상준 대표이사, 김혜진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의 전기화물차 ST1과 센디의 AI 기반 운송 최적화 솔루션을 결합해, 화물차 운전자의 수익 안정성과 운송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공동 목표 아래 진행됐다. 양사는 ST1에 센디의 AI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탑재하고, 실시간 차량 데이터를 연동해 맞춤형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T1은 1회 충전으로 최대 317km까지 주행 가능하며, 도심 운송에 최적화된 적재 설계가 특징이다. 특히 낮은 스텝고와 넓은 적재 공간은 도심 물류에 최적화된 설계를 자랑한다.

센디의 AI 드라이버 앱은 공차율(빈차 이동 비율)을 줄이고, 최적의 운송 경로를 제공해 운전자 편의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이 앱은 화물차주가 효율적인 스케줄과 경로를 자동 추천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양사는 올해 2분기부터 수도권 내 ST1 활용 화물차주를 모집해 시범 운영에 나서고, 연내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해 총 100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친환경 배송을 넘어 AI 기반 지능형 운송 사업 모델로의 진화를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물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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