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NC))가 3월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R&D센터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요 경영전략 발표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계획이 공유됐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박병무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엔씨소프트는 게임성과 기술력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방향으로 회사를 재정비하겠다”며 “모든 임직원이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며, 다시 한 번 재밌는 게임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엔씨는 2024년 이후의 전략 방안으로 ▲기존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의 운영 고도화 ▲신규 개발작과 퍼블리싱 타이틀의 게임성 극대화 ▲장르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 및 인수합병(M&A) 확대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확보 및 파트너십 확대 등을 제시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엔씨는 지난 2월 1,27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고 3월 24일 이를 완료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연간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하는 중장기 환원 계획을 수립했으며, 앞으로도 재무 성과 개선에 따라 추가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엔씨 관계자는 “올해는 변화보다는 본질에 집중하며, 탄탄한 운영과 기술 기반 위에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쌓아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용자 신뢰 회복과 재미 중심의 게임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