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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 ETRI와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협력
쎄트렉아이, ETRI와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협력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5.03.27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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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통신 위한 전략적 MOU 체결…글로벌 위성통신 시장 공략 본격화
쎄트렉아이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 개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병진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 백용순 ETRI 연구소장
사진 = 쎄트렉아이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 개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병진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 백용순 ETRI 연구소장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쎄트렉아이(대표 김이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책연구기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6세대(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양측은 3월 26일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의 개발, 검증 및 체계 종합에 걸쳐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6G 위성통신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은 지구 전역 어디에서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초고속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지상 기반 통신망의 한계를 보완하며,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쎄트렉아이 김이을 대표는 “그간 수행해온 40건 이상의 위성 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6G 위성통신 시스템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며 “광학 및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분야에서 확보한 글로벌 경쟁력을 활용해 통신위성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쎄트렉아이는 최근 고해상도 지구관측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성공적으로 개발·발사하며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해당 위성은 발사 후 6시간 만에 첫 영상을 송신하며 상용 위성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와 공동으로 SAR 위성을 개발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저궤도 위성 기반 6G 통신망 구축을 위한 국내 민관 협력의 신호탄으로, 향후 한국이 위성통신 기술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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