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 코스닥 294570)이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전 상정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며, 경영 투명성과 주주 친화적 경영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주총은 3월 24일 서울 영등포 본사에서 개최되었으며, ▲2024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보수 한도 승인 ▲스톡옵션 부여 등 총 9개 의안이 모두 통과됐다.
감사위원회 신설…외부 전문성 중심의 독립 감사 체계 구축
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신설된 감사위원회는 법률, 회계, IT 등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로 구성된다. 쿠콘은 규제 민감도가 높은 핀테크·데이터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경영진과의 독립성을 원칙으로 한 감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투명경영위원회 및 준법감시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도 병행된다. 외부 감사를 통한 견제 장치 마련 등 지속가능한 지배구조 확립에 대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 위한 다각적 정책 시행
쿠콘은 이번 주총을 통해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영업이익 기반 배당금 증액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또는 전략적 M&A 활용 ▲중간·차등배당 검토 등을 포함한 주주친화정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주주 및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주관 분기별 정례 IR, 반기별 투자설명회, 국내외 기관 대상 NDR(Non-Deal Roadshow)을 정례화함으로써 투자자 신뢰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25 전략 방향: 신사업 확대·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쿠콘은 향후 전략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점 사업으로 ▲마이데이터 확장 대응 ▲초거대 AI 기반 신상품 개발 ▲레그테크(RegTech) 및 해외 결제 분야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결제 인프라 및 고객사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서의 파트너십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도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현 대표는 “이번 주총은 쿠콘의 지속성장과 책임경영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투명 경영을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