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친환경 상용차 전문기업 피라인모터스가 특장차 분야 강자인 한성특장과 손잡고 친환경 상용차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2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기 및 수소 기반의 미래형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기술력과 산업적 노하우를 결합해 공동 연구개발(R&D)과 신제품 라인업 출시로 이어지기 위한 발판으로 평가된다.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양사는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수소 기반 상용차에 특장차 기술 접목…시너지 극대화 기대
피라인모터스는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서 판매량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친환경 교통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특수차량 제작에 강점을 가진 한성특장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차량 라인업 다변화에 나선다. 특히 특장차 기술은 화물, 구조,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차의 활용 폭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성특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기 및 수소차 기반 특장차 개발을 본격화하며,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충남 서천에 대규모 친환경차 생산기지 구축 중
피라인모터스는 지난해 충남 서천군과 25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장항국가산업단지 내 약 6만6천㎡ 부지에 전기버스, 전기트럭, 수소버스 등 친환경 상용차 생산시설을 조성 중이다. 향후 이 공장은 양사 협력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친환경차 모델 생산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융합으로 시장 선도”…양사 대표 모두 협업 시너지 기대
피라인모터스 김만용 대표는 “한성특장의 특장차 기술과 당사의 친환경 차량 제조 역량이 결합되면 새로운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MOU를 기점으로 양사가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성특장 이상우 대표는 “기술 기반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특장차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 협력이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연내 공동 개발에 착수하고, 2026년을 목표로 한 신형 친환경 상용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