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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물섬’ 12화, 서동주(박형식)의 드러난 출생의 비밀…진실과 배신의 충돌
드라마 ‘보물섬’ 12화, 서동주(박형식)의 드러난 출생의 비밀…진실과 배신의 충돌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3.30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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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드라마 ‘보물섬’ 방송화면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SBS 금토드라마‘보물섬’이 12화에서 긴장감의 정점을 찍었다. 29일 방송된 이날 회차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주인공 서동주(박형식 분)의 친부가 허일도(이해영 분)임이 드러나면서, 극 전체를 뒤흔드는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동주를 둘러싼 출생의 진실이 밝혀졌다. 그동안 죽은 여순호(주상욱 분)를 아버지로 알고 있었던 서동주는, 최면을 통해 과거 기억을 되살리며 진짜 아버지가 허일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염장선(허준호 분)이 이 모든 진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허일도에게 서동주를 죽이라고 지시했다는 점이다.

기억의 조각이 맞춰지자 서동주는 복수심에 사로잡혔다. 그는 허일도를 찾아가 과거 ‘그날 밤’ 있었던 일을 낱낱이 상기시키며, 자신이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어린 성현이었음을 고백했다. 허일도가 차를 밀기 직전 입에 티슈를 물었던 행동까지 재현한 서동주의 대면은, 강렬한 감정의 충돌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허일도는 대산그룹 장악을 위한 계략을 이어가고 있었다. 차강천(우현 분) 회장과 그의 혼외자 지영수(도지원 분)의 결혼을 성사시킨 후, 서동주를 제거하려는 계획에 본격 착수한다. 염장선에게 총을 건네받은 그는, 서동주와의 마지막 대면을 준비한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서동주가 확보한 민들레 자료에는 염장선과 누군가의 대화 녹취가 포함돼 있었고, 그 속엔 “허일도가 자기 아들인 줄 몰라?”라는 대사가 담겨 있었다. 이를 통해 서동주는 유전자 검사까지 거친 끝에 자신이 허일도의 친자임을 확신하게 된다.

절정은 마지막 장면에서 폭발했다. 허일도는 서동주에게 총을 쐈고, 그는 그대로 쓰러졌다. 그러나 이는 끝이 아니었다. 서동주는 천천히 일어나 허일도를 향해 “아직 안 죽었다. 더 쏴요, 아버지”라고 말하며 광기 어린 웃음을 지었다. 염장선, 허일도, 서동주 세 인물의 뒤틀린 감정이 교차하며, 12화는 충격적인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스토리의 복선이 일제히 터진 12화는 한 편의 심리 스릴러를 방불케 했다. 숨겨진 진실, 배신, 복수, 피할 수 없는 운명이 폭발하듯 얽히며, 몰입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배우들의 열연 또한 서사에 강한 설득력을 부여하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보물섬’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의 결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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